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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다. 눈부신 햇살의 계절이건만 이 시기면 신경 쓸 게 많아지기도 한다.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성년의 날 등 돈 나갈 일이 한 둘이 아닌 탓이다. 요즘엔 중고등학생 자녀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아이나 나이 지긋하신 부모님들께도 큰 맘 먹고 노트북이나 PC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막상 사려고 하니 어떤 걸 사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만약 TV홈쇼핑에서 요란하게 광고 해대는 PC를 구입하는 사람은 하수! 선물 받을 사람, 혹은 내가 쓰기에 딱 적합한 PC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때 알아둬야 할 팁을 모아봤다.

 

어려운 것까지 알고 싶지 않더라도 이것만은 꼭!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모니터 같은 PC 제품들은 1, 2월이나 7, 8월에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이다. 신학기 시즌에 맞춰 재고 정리와 함께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에도 세일을 많이 한다. 같은 제품인데도 기간에 따라 10~20만원 정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요즘엔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을 선호하는 편이다. 네이버의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린 노트북의 평균 가격은 89만 7000원이다. 화면 사이즈는 13인치와 15인치가 가장 많았다. 

 

노트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파는 모델명이 조금씩 다르다. 똑같은 명칭의 노트북이라도 세부적인 구성은 차이가 난다. 때문에 제품 이름만 보고 섣불리 구매하면 안 된다. 노트북을 구매하기 전에 CPU, 메모리, 저장용량, 그래픽카드 사양을 확인해 보고, 가격을 비교하는 게 좋다. 

 

최신 모델을 살지, 아니면 저렴한 가격의 모델을 선택할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또한 운영체제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매장에서 팔리는 모델은 운영체제가 포함돼 있으나, 온라인에서 팔리는 모델들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운영체제가 빠진 경우도 많다. 운영체제의 추가 구매 비용을 생각해서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 

 

PC를 구입하기 전에 아래 몇 가지 사항을 체크하면 좋다.

1. 용도를 파악하라 : 사무용인지, 웹서핑용인지, 그래픽용인지를 정해야 제품을 고를 수 있다.

2. 예상 가격대를 정하라 : PC 가격대는 30만원부터 100만원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

3. 완제품보다 조립PC를 사라 : 컴퓨터를 잘 아는 사람과 함께 직접 발로 뛴 다음에 사라. 요즘엔 조립 PC도 애프터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4. 시장조사를 해라 : 여러 군데 가게를 둘러보고 견적서로 비교를 해본 후에 구입하라.

5. 부품은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사라 : 이름 없는 써드파티 제품은 애프터서비스도 부실할 수밖에 없다.

6. 주변기기도 좋은 제품으로 사라 : 마우스나 스피커 같은 주변기기는 서비스로 끼워주는 제품 말고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7.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라 : PC의 교체 주기는 3년 정도이다. 처음에 구입할 때 업그레이드 유무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프로세서!

프로세서(CPU)는 크게 인텔 제품과 AMD 제품이 있다. 물론 서버 프로세서와 애플 매킨토시도 있지만 여기선 논외로 한다.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i시리즈와 펜티엄 시리즈로 나눌 수 있는데 i시리즈는 i3, i5, i7이 있고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좋다. 모델명 뒤에 i5-3570, i5-4570 등의 숫자가 붙는데 가장 앞에 숫자가 클수록 최신 제품이다. 예를 들어 4는 4세대, 5는 5세대 제품을 뜻한다. i3는 일반적으로 사무용이나 인터넷 웹서핑 용도로, i5는 적당한 게임도 소화 가능한 중급 사용자용으로, i7은 고사양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을 하는 용도로 적합하다. 

 

펜티엄 시리즈의 경우 사무용 데스크톱에 많이 채용되며 G4400과 같은 모델명을 볼 수 있는데 앞자리 3은 4세대 하스웰 프로세서, 4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의미한다.

 

AMD는 FX 시리즈와 A 시리즈, 패넘 X 시리즈 등이 있다. FX-9590, FX-8300, 6300 등으로 모델명이 붙는데 숫자가 클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A시리즈는 A2, A4, A6, A8, A10으로 구분되고 숫자가 큰 것이 성능이 좋다. 최근에는 AMD가 인텔 i7을 능가한다는 라이젠 프로세서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래픽카드와 메모리, HDD도 골라보자

일반적인 보급형 PC의 경우 그래픽카드가 따로 내장되어 있지 않고 메인보드에 온보드 타입으로 지원되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돌려야 하거나 동영상 편집 등을 원한다면 그래픽카드를 따로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와 AMD가 대표적인데 엔비디아 제품이 조금 더 잘 팔리고 있다. 엔비디아 GTX 시리즈는 고사양 게임에, GT 시리즈는 사무용 컴퓨터에 주로 쓰인다. 그래픽카드 뒤에 붙는 숫자 역시 높을수록 성능이 좋고 가격도 비싸다. 또한 모델명 숫자 뒤에 TI 같은 알파벳이 붙는 제품도 있는데 그냥 숫자만 있는 제품보다 알파벳이 붙는 제품이 성능이 좋다.

 

메모리(RAM)는 DDR3와 DDR4가 주로 쓰이고 있는데 역시 숫자가 클수록 처리속도가 빠르다. 메모리는 용량이 클수록 좋기 때문에 가급적 기본 사양으로 제시되는 메모리의 양보다 두 배 정도의 용량을 추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는 8GB(기가바이트)나 16GB 정도면 무난하다.

 

저장장치의 경우 요즘엔 하드디스크보다 SSD를 선호하는 편이다. SSD가 HDD에 비해 소음도 거의 없고 처리속도도 5배 정도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SSD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운영체제를 돌릴 수 있는 용량의 SSD 하나와 1TB(테라바이트) 정도의 대용량의 HDD를 같이 쓰는 게 가장 좋다.

 


옷을 하나 살 때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사야 하듯이 PC도 용도나 상황에 맞는 사양으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단순한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만 하는 정도라면 굳이 값비싼 고사양의 컴퓨터를 살 필요는 없다. 거꾸로 디자인이나 그래픽 작업, 3G 게임을 해야 하는데 보급형 PC를 구입한다면 대략 난감이다. 몇 가지 부품의 성능만 잘 알아도 이런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AhnLa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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