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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대가 열리면서 하루에도 수천개의 게임들이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등록된다. 이처럼 엄청난 게임의 홍수 속에 할만한 게임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게임업체들은 저마다 많게는 40여종 이상을 올해 안에 출시한다고 선언하며 스마트게임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

◆엔씨-위메이드-넷마블-오렌지크루, 온라인 저력 그대로!

스마트시대를 맞아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게임업체들이 대거 스마트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위메이드, 오렌지크루가 그 주인공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에 스마트게임 10종 이상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자세한 게임 라인업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고퀄리티 스마트게임'.

엔씨소프트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리니지, 아이온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서 두각을 보였기 때문에 스마트게임 시장에서 화려한 그래픽을 뽐내는 역할수행게임(RPG)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큰 이슈가 됐다.

넷마블도 올해 18종 이상의 스마트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야구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역할수행게임(RPG)장르, 전략 장르 등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자체개발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게임 배급을 준비중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내세운 넷마블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협력해 중소 스마트게임 개발업체 지원에 나서고 있다.

 

 

NHN 한게임의 자회사인 오렌지크루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체개발 타이틀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한게임의 배급 게임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오렌지크루가 오래도록 개발해온 야심작들이 하나씩 시장에 등장한다.

오렌지크루는 이미 야구게임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소셜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 게임들은 6월부터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위메이드도 주목할만하다. 위메이드는 이미 선보인 스마트게임 외에도 20여종 이상의 타이틀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에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뽐내는 대작 타이틀과 온라인게임과 연동되는 고블린모바일, 소셜게임 '에브리팜2', '실크로드M' 등이 포함돼 있다.

◆게임빌-컴투스-네오위즈모바일-넥슨 "스마트기기에서는 우리가 대세"

스마트게임이 각광받기 전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키워온 업체들은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공세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겨내겠다는 의지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 시장을 양분하던 모바일게임 기업이다. 스마트게임 시장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게임빌은 올해 40여종이 넘는 다양한 스마트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작인 프로야구 시리즈를 비롯해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카툰워즈의 후속작 카툰워즈2, 다양한 소셜게임 등이 게임빌의 2012년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팜류'로 대변되는 소셜게임 시장에서 게임빌은 다소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치기반 소셜게임 '파이터시티', 낚시 소셜게임 '피싱마스터' 등 새로운 소셜게임 장르를 개척하기 위한 게임빌의 노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컴투스도 게임빌 못지않은 '다작'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다. 소셜게임 장르에서 대성공을 거둔 타이니팜의 후속작 타이니팜2가 기대할만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컴투스프로야구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야구매니지먼트 게임도 인기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가능성을 보고 '아이모'를 서비스했던 컴투스는 이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으로 다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해 이 시장은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네오위즈모바일도 주목할 업체 중 하나다. 네오위즈모바일은 최근 개발인력을 200여명까지 늘리면서 자체 개발력을 확충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시즌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런던올림픽 게임이 가장 기대작으로 꼽힌다.

자체개발 외에 배급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스마트폰용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루문을 비롯한 다양한 액션게임들을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사들과 접촉 중이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3월 넥슨모바일과의 합병을 선언하면서 전사적으로 스마트폰게임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주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수의 스마트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빨리 모습을 드러내는 게임은 총싸움게임 컴뱃암즈 좀비의 한국어버전. 컴뱃암즈 좀비는 모바일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개발된 최초의 국산게임이다.

◆데브클랜-위즈덤스튜디오 "중소 개발사의 힘

스마트시대를 맞아 메이저게임업체들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중소 게임업체들도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의지다.

수많은 중소 게임 개발업체들이 '대박'의 꿈을 꾸고 스마트게임을 개발중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기업은 데브클랜과 위즈덤스튜디오다.

데브클랜은 에픽게임스의 대작 스마트게임 '인피니티블레이드'와 견줄만한 액션게임 '코덱스'를 개발중이다.

코덱스는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되는 게임 가운데 가장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미 우수한 그래픽을 인정받아 엔비디아의 차세대 슈퍼칩 게임 개발 제휴를 맺었다. 이 게임은 스마트TV와도 연동될 정도로 우수한 게임성으로 주요 배급업체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위즈덤스튜디오는 해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게임과 국내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게임을 나눠서 개발중이다.

해적왕은 자신의 도시를 성장시켜 다른 이용자와 함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컴투스가 이미 배급 업체로 선정됐을 만큼 업계에서 기대가 높다. 또다른게임은 '팝곤월드'다. 팝콘월드는 개발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노리고 개발되고 있는 소셜 요소가 강화된 게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는 11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도 올해 4천600억원 이상, 2013년에는 약 5천8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것도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콘텐츠흥원 모바일게임센터 김효근 센터장은 "모바일게임은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라먀 "향후 한국 콘텐츠기업들의 주력 매출원이자 주요 수출 분야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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